'육상 명문팀' 김포시청이 제18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일반부 1천600m 계주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김포시청은 지난 25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일반부 1천600m 계주 결승에서 김경화, 오세라, 정한솔, 민지현이 이어달리며 3분46초30의 대회신기록(종전 3분46초92)을 세우며 화성시청(4분04초34)과 진천군청(4분15초16)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포시청은 이 대회 첫날 400m 계주에서 준우승에 머문 한을 마침내 풀었다. 이번 대회 400m 계주에서도 우승을 점쳤지만, 안동시청에 0.08초차로 아깝게 뒤져 2위에 머물러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김포시청은 1천600m 계주에선 최강팀 답게 대회신기록과 더불어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리며 완승을 거뒀다.

여일반부 800m 경기에선 최지혜(양평군청)가 2분10초55를 기록하며 이미희(영동군청·2분15초33)와 오지영(시흥시청·2분15초51)을 제치고 금빛 레이스를 벌였으며, 손유나(부천시청)는 여일반부 3천m 장애물 경기에서 11분01초69로 이은혜(경기도청·11분02초34)와 남보하나(경산시청·11분06초44)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일반부에선 홍인기(고양시청)가 800m 결승에서 1분51초84로 김준영(익산시청·1분52초21)과 이무용(수원시청·1분52초56)을 제치고 우승했다.

하지만 남일반부 1천600m 계주에선 박대영, 차승민, 조일, 이요한이 출전한 과천시청이 3분16초55로 경찰대(3분16초34)에 간발의 차로 져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