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조문행렬… 박원순 시장이 남긴 메시지는. /연합뉴스
27일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도서관(옛 서울시청사) 앞에 설치된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가 함께시민 분향소 형태로 운영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에 문을 연 합동분향소에는 5시간만인 오후 8시 현재 시민 5천100여명이 찾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후 3시 20분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검은 양복 차림의 박 시장은 아무 말 없이 조문을 마친 뒤 리본에 "한없이 부끄럽습니다"라고 썼다. 

공식적인 분향소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그 시간 이후에도 자율적인 분향은 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또 이날 오전 7시부터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부근에 '소망과 추모의 벽'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도서관 외벽에는 노란 리본 그림과 함께 '미안합니다.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과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대형 게시물이 설치됐다.

▲ [세월호 침몰]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조문행렬… 박원순 시장이 남긴 메시지는. 27일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앞에 세워진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침몰]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조문행렬… 박원순 시장이 남긴 메시지는. 27일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앞에 세워진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