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당이 세월호 참사로 잠정 보류했던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를 추가로 확정해 27일 발표했다. 지난 14일 고양시 경선 후보와 방식이 발표된 지 13일만이다.

도당은 지난 25일 오후 제18차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의왕과 오산·김포 등 3개 시의 경선 후보와 방식을 확정했다.

의왕은 4명 신청자 중 권오규·예창근·조창연 등 3명만 경선 후보가 됐다. 이종근 후보는 탈락했다.

오산은 6명 신청자에서 김영준·이권재·이춘성 등 3명만 컷오프에서 살아 남았다. 박신원·이기하·이윤진 후보는 떨어졌다.

마찬가지로 6명이 신청했던 김포는 신광철·안병원·이경직·이계원 4명이 경선 후보로 결정됐고 유상회·이강안 후보는 탈락했다.

이들 3개 지역은 모두 여론조사 경선으로 당의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

도당은 아직 경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광명과 시흥·구리·남양주 등 4개 시도 이번주 안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도당 관계자는 "신청서류에 근거한 적격 심사와 면접 결과, 당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같이 선정했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엄정 중립을 지키는 한편 도당 자체적으로 클린선거감시단을 운용중"이라고 말했다.

/김민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