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도전 이색 이성계 /KBS1 '정도전' 방송 캡처
'정도전' 이색이 이성계를 위기에 빠뜨리기 위해 계략을 세웠다. 

27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이색(박지일 분)은 이성계(유동근 분)에게 "명나라 황제가 오해를 하고 있지 않나.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수시중이 직접 해명하는 것이 방법이다. 함께 명나라로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조준(전현 분)은 "두 대신이 같이 동시에 고려를 비우면 어떻게 되겠냐"고 반박했지만, 하륜(이광기 분)은 "황제를 납득시키려면 수시중은 당연히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성계는 "신하로서 불구덩이라 한들 어떻게 피할 수 있겠냐. 하지만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 정도전 이색 이성계 /KBS1 '정도전' 방송 캡처

이성계를 위기에 빠뜨린 이색은 정몽준(임호 분)에게 "이번 일만큼은 이성계의 역성을 들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준은 "대감은 음모와 술수를 배격하고 공명정대하게 하라고 하지 않았냐. 이번 일은 술수다"라고 실망감을 드러냈지만, 이색은 "공명정대함으로 이겨낼 수는 없다"며 "나라를 위해서 이성계와 그 주변 인물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완강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