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임시휴교에 들어간 단원고가 13일 만에 전 학년의 수업을 재개한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28일부터 단원고 1학년과 수학여행에 참가하지 않은 2학년 13명 등을 대상으로 수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단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구조된 2학년 75명에 대한 등교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단원고 3학년 505명의 수업은 지난 24일 재개됐다.

대책본부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임시 시간표로 수업을 진행하며 다음날인 2일은 재량휴업일로 지정됐다.

1·2학년생들은 1~3교시의 경우 담임교사, Wee센터 전문상담교사 등과 상담하고 4교시에는 학급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정상화를 위해 장학관 등 5명으로 이뤄진 학교현장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병원 전문의, 학부모와 협의해 생존 학생들의 복귀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