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 야구팬 '비디오 판독 확대' 요구 거세져/XTM 중계영상 캡처
프로야구 나광남 심판이 오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비디오 판독 확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나광남 심판은 27일 창원 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루심으로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 오재원 선수는 0-5로 뒤진 두산의 6회 초 공격, 무사 1루 상황에서 중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오재원의 타구는 NC의 유격수 손시헌의 슬라이딩 호수비로 1루 주자 양의지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켰고 NC 2루수 박민우는 1루로 지채없이 공을 던져 병살타를 유도했다.

그러나 오재원이 재빨리 발을 뻗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세이프였지만 나광남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느린 중계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육안으로 봐도 두 발 정도의 차이가 있을 정도로 명백한 세이프였다.

나광남 심판의 이러한 판정에 오재원과 전상열 1루 주루코치, 두산의 송일수 감독까지 어필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나광남 심판의 오심으로 현재 야구팬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디오 판독 확대 도입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국내 프로야구 비디오 판독은 홈런 여부에만 적용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비디오 판독 확대를 위해 시설 비용 등 고려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의 운용 실태를 검토해 내년 시즌부터 비디오 판정 확대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비디오 판독 확대 소식에 네티즌들은 "나광남 심판 뿐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디오 판독 확대 도입해야 된다.", "디디오 판독 확대하라", "나광남 심판도 사람이니 실수할 수 있지만 이번 판정은 너무 어이없었다", "비디오 판독 확대 정말 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