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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자원봉사 매뉴얼 /연합뉴스 |
지난 주말에만 2천명에 가까운 봉사자들이 일명 '우리는 가족입니다'란 매뉴얼에 따라 쓰레기 분리 수거, 화장실 청소, 구호물품 정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활동 매뉴얼에는 '실종자 가족들과 관련한 내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지 말 것' '위로의 말이라 해도 먼저 가족에게 말을 걸지 말 것' '낮은 자세로 정중하게 가족을 대할 것' '기념 사진을 찍지 말 것' 등 10여 가지의 행동 규칙이 담겨 있다.
또한 같은 봉사자들끼리라도 큰 소리로 말하거나 웃는 것은 물론 서로 격려하는 말도 나누지 않도록 권하고 있다.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실종자 가족을 내 가족의 일이라 생각하고 대하자는 기본 원칙을 갖고 매뉴얼을 만들었다"며 "모든 봉사자들이 매뉴얼에 따라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 안내소는 학생인 자녀를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을 배려해 고등학생과 23세 미만의 봉사자들, 가족단위의 봉사자의 참여를 최대한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