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중 이종석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뜨거운 심장의 천재의사 '박훈'으로 분한 가운데 자유분방한 패션과 곱슬거리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한 이종석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는 극중 박훈의 남한에서의 삶이 일부 공개된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 이종석은 생수가 가득 실린 생수트럭 앞에서 한쪽 어깨에 생수통을 들춰 매고 이를 배달하는 모습. 박훈은 자신의 첫 사랑 송재희(진세연 분)를 찾기 위해 가리봉 의원을 운영하면서 생수 배달까지 하는 등 악착같이 돈을 버는 데 몰두할 예정이다.
이처럼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생수배달원으로 변신한 이종석은 두 손으로 들기에도 버거운 생수통을 한손으로 거뜬히 든 후 어깨에 올려 남성미를 드러냈다. 또 간소한 차림으로 박훈의 성격을 드러내는가 하면 보라(이창이 역)에게 생수통을 두손으로 받아 든 후 억울한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이종석은 지난 3월 26일 일산의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13㎏이 넘는 생수통을 연신 어깨에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촬영을 이어갔다. 그는 몇 시간 동안 이어진 촬영에도 지친 기색없이 촬영을 진행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종석이 보여주는 '박훈'의 모습이 다채로워 '변신의 귀재'란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 특히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이종석의 캐릭터 소화 능력으로 '닥터 이방인'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닥터 이방인' 제작사 아우라미디어측은 "하루하루 이종석의 모습이 다르다. '박훈'이란 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변화가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더욱더 많이 캐릭터를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이들은 명우대학교병원을 배경으로 국무총리 장석주(천호진 분) 수술팀 선정에 둘러싼 남북 음모의 중심에서 사랑과 경쟁을 벌인다.
/김신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