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장관과 서해해경청장이 팽목항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후 7시께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수현 서해해양경찰청장이 팽목항 가족대책본부를 찾아 향후 수색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장관은 "조류와 조수간만의 차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73명의 유능한 잠수사가 있는데, 46명의 정예 잠수사를 추가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고성을 내뱉으며 이 장관 등에게 항의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정부에서 노력하는 점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며 "선체의 문을 개방해 적극적으로 수색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도 이 장관과 김 서해해경청장 등은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의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진도/강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