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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연 칸영화제 심사위원 /경인일보 DB |
전도연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28일 "전도연이 칸영화제 측으로부터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전도연이 측근과 함께 오는 5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배우가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영화인으로는 이창동 감독이 지난 2009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은 칸과 인연이 있는 세계 영화인 중 최고 권위를 갖는 사람들이 주로 위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도연은 200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으며, 2010년에는 임상수 감독의 '하녀'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전도연 외에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피아노' 감독 제인 캠피온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중국의 영화감독 지아 장커, 소피아 코폴라 감독, 니콜라스 윈딩 레픈, 위렘 데포, 레일라 하타미, 캐롤 부케,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등 세계적인 배우들과 감독들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전도연 칸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도연 칸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후보도 대단한데 심사위원" "전도연 칸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멋지다" "전도연 칸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전도연 연기는 클라스가 다르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 67회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류승룡 주연의 '표적'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가 감독주간,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