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언딘 장병수 기술담당 이사는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새벽 최초로 객실 유리창을 통해 사망자 3명을 발견한 것은 민간자원잠수사가 맞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러나 장비와 풍랑주의보 때문에 바로 수습하지 못하고 그날 오후 언딘에서 수습했다"고 말했다.
또한 "봉사자팀이 (사망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수색의 연결고리를 풀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신 인양을 넘겨달라고 했다는 JTBC의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며 "현장을 기록하고 같이 본 실종자 가족들과 봉사자팀이 참여해 준다면 3자대면할 의사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이사는 "인양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방법을 고민하고 있지만 정부 당국과 논의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