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수색작업에 투입됐다 철수했던 다이빙 벨이 재투입된다.

29일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는 오전에 바지선에 다이빙 벨을 싣고 팽목항을 떠나 사고해역으로 향했다.

이날 이 대표는 실전 투입에 앞서 오전 11시 30분부터 50분 가량 사고해역에서 12km 가량 떨어진 비교적 잔잔한 해상에서 다이빙 벨 테스트를 실시했다.

잠수사 3명이 다이빙벨을 타고 바닷속 2m 가량 아래로 들어가 통신 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다이빙벨 투입에 조류상태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테스트 결과 통신 등에서 이상이 없었으며 다이버들이 50분 정도 작업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이빙벨은 지난 25일 사고해역에 처음 도착했으나 투입되지 못한 채 이튿날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