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T) 계약직 노동조합은 16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KT본사 앞에서 노조원 80여명 등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투쟁 400일 집회를 가졌다.
계약직 노조는 이날 “사측은 오직 정규직의 꿈을 안고 일해온 계약직 노동자 7천여명을 구조조정이란 명분으로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몰고는 협상에도 임하지 않고 시간 끌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제는 정부가 나서 KT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 1㎞가량 떨어진 전철 분당선 백궁역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해산했다. <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