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수사 확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 전 회장의 측근이자 관계사 '다판다'의 대표인 송국빈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송국빈(62) 다판다 대표에게 오는 30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송 씨가 대표로 있는 '다판다'는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 등을 판매하는 회사로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다판다 송 대표는 이날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와 유병언 전 회장 일가와 함께 계열회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사에 피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송 대표를 상대로 회사 자금을 빼돌렸는지, 또 유병언 전 회장의 경영간섭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30년 넘게 유병언 전 회장을 보필한 핵심 측근 중 하나로, 세모신협 이사장직을 맡았으며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송 대표는 화장품·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다판다의 지분 10%를 갖고 있다.
한편, 당초 이날까지 출석이 예정된 유병언 전 회장 차남 혁기씨와 딸은 2∼3일 내로 변호인을 통해 구체적인 출석 일정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