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특별의료팀이 세월호 여객선 참사와 관련해 30일 용유도에서 '찾아가는 심리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용유초등학교 28회 동창생 17명은 환갑을 맞아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 여행을 가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 이 중 5명은 구조됐고, 나머지 동창생들은 숨진 채 발견됐거나 실종된 상태다.

인천시 특별의료팀은 시 보건정책과 직원, 중구보건소 정신건강 담당자, 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보건전문요원, 인천의료원 정신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30일부터 6월 말까지 용유도에서 심리 상담·치료를 하게 된다. 진료 내용은 식욕부진, 불안증, 불면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다.

시 관계자는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용유지역에 특별의료팀을 파견하기로 했다"며 "용유보건지소에서 진료하되, 보건지소까지 나오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선 가정방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중구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관리 기관으로 지정, 용유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상담·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지역의료기관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관련 무료 심리 상담·치료를 하고 있다. 참여 기관은 정신건강증진센터, 인천의료원, 인천산재병원,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한림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나은병원, 국제성모병원, 인천사랑병원 등이다.

일반 시민들은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심리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