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시와 해당 업체에 따르면 탄벌동 탄벌초교 앞에 위치한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광주점이 정식 허가받은 차량진출입로와는 별도로 도로점용 허가를 받지않은 곳까지 차량진출입로로 무단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곳은 횡단보도 앞 인도로 등하교하는 초등학생을 포함 하루 1천여명의 유동인구가 오가는 곳이다.
이곳을 통해 하루 수십대의 차량이 드나들면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돼 학부모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 홍모(49)씨는 "고객 편의도 좋지만 어떻게 학교앞 횡단보도를 진출입로로 사용할 수 있느냐"며 "많은 학생과 시민이 이용하는 길을 차량통행로로 이용하다 사고라도 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우리가 사용하는게 아니고, 고객들이 이용하기 편하니까 그곳을 진출입로로 사용하는 것 같다"며 "이번주내 가림막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확인 결과 해당 진출입로는 허가받지 않았다"며 "초등생들의 안전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