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뜨거운 눈물로 함께 아파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실종자 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과 위로의 메시지가 답지하고 있다.

경인일보와 경기·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진행중인 세월호 피해자 가족 돕기 성금모금이 9일만에 9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도공동모금회가 모금한 성금액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6억9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인천모금회에도 이날까지 1억8천381만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특히 도공동모금회가 지난 21·22일 양일간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분향소에서 실시한 현장모금에서는 성금봉투와 포스트잇 메모지에 위로의 메시지와 편지 등이 함께 모금됐다.

현장모금에 참여한 한 시민은 "단원고 아들, 딸들에게 이루지 못한 꿈 하늘나라에서 이루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또다른 참여자도 "사고후 유가족분들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들도 있었지만, 그런 말보다 더욱 많은 분들이 뜨거운 눈물로 함께 아파하고 있습니다. 기억해 주세요"라고 시작하는 편지를 함께 동봉하기도 했다.

또 지난 28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관계자는 '안산지원 가족일동' 명의의 성금을 경기도공동모금회 사무실에 직접 전달했다.

인천모금회에도 일반적인 기부형태와 달리 단체와 개인 등이 모금회 사무국을 찾아 조용히 마음을 담은 성금을 맡기고 있다.

이와함께 도공동모금회 성금계좌에는 소액부터 수천만원까지, 어린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차곡차곡 희망의 탑이 쌓이고 있다.

도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내일처럼 슬퍼하며 모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며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의 뜻을 담아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금은 5월31일까지 진행되며 모금된 성금 전액은 피해자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계좌(농협 041-17-006141 경기공동모금회), 문의:(031)220-7972

※신문사에서는 성금을 직접 접수하지 않습니다.

/김대현·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