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BS 측 관계자는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 편 첫 방송이 연기됐다다는 소식을 전하며 "대신 배드민턴 편 스페셜이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은 지난 1월 방송된 '배드민턴' 편의 스페셜 방송으로 국보급 배드민턴 선수 박주봉, 김동문, 이동수, 하태권, 이용대, 유연성 등이 총 출동해 방송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배드민턴의 전설'로 통하는 박주봉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은 남겼다. 박주봉은 김동문과 짝을 이뤄 현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이용대 유연성을 상대하면서도 노련한 플레이와 물러서지 않는 근성을 보여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1980년부터 1996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한 박주봉은 16년간 대한민국 배드민턴 황금기를 이끌었다.
박지봉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일본에서 열린 '한일 고교 선발 교환경기'를 통해 처음으로 국제 무대에서 데뷔, 일본 랭킹 1위 선수와 맞붙어 승리를 거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박주봉은 1985년 세계선수권 대회, 1986년 아시안게임 3관왕, 1988년 서울올림픽 혼합 복식 우승,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복식 우승 등의 국제 대회에서 72회 우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한편, 지난 22일 한 차례 결방한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 편 첫 방송은 이번 주 스페셜 방송 대체로 후일로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