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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생자 추가 발견. 29일 오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 분향소에서 유가족들이 핸드폰으로 영정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
세월호 참사 15일째인 30일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이 계속된다.
그러나 선체 내부 장애물 뿐만 아니라 물살이 가장 거세지는 사리때에 접어들면서 거세진 물살 등으로 여전히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에도 4층 선수와 중앙부 좌측 객실, 5층 로비 등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이어갈 예정이며 구조팀은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유압식 확장기와 현관문을 개방할 때 쓰이는 소방 장비 등을 확보해 선체 출입문을 열기로 했다.
감압장비인 체임버, 잠수장비, 고속보트(RIB) 등 수색에 활용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실은 미군 구조함 세이프가드함(3천300여t급)도 현장에서 수색을 지원한다.
논란 끝에 사고해역에 투입된 다이빙 벨은 이날 처음으로 실전 투입된다.
구조팀은 잠수사들이 진입하지 못한 곳과 실종자들이 많이 잔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 등을 정밀 재수색하며 다음 달 15일까지 1차 구조·수색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현재 174명이 구조됐으며 210명이 사망했다. 92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