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은 4층 중앙과 선수, 5층 로비를 위주로 수색할 예정이다"며 "문이 열리는 객실을 우선 수색한 뒤 5월 초까지 문을 열지 못한 곳 등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5월 중순까지는 추가로 실종자가 있을 수 있는 공간이나 우선 순위에 밀린 공간도 수색하기로 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자정 이후 4층 선수 좌측에서 4명, 5층 로비에서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10명이다.
구조팀은 "해경과 민간잠수사가 4층 선수 좌측, 중앙 격실, 5층 로비를 맡고 해군은 4층 중앙부 전반을 수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책본부는 "4층 선수 중앙 객실 쪽과 5층 로비 진입로가 어느 정도 개척돼 수색이 진행 중이나 4층 중앙 좌측 객실은 아직 통로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 벨은 전날 오후 사고 해역에 도착해 수중 투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조류가 느려지는 시간을 이용해 4층 선미로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