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수색작업 관련 민간 업체 언딘이 UDT의 잠수를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국회 국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방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인용해 "해경이 민간 업체 언딘(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의 우선 잠수를 위해 현장을 통제해 해군 잠수요원들이 투입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 의원은 "해군이 '세월호 침몰 다음 날인 17일 정조 시간에 SSU와 UDT 대원 19명의 잠수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진 의원은 "국방부가 '상호 간섭 배제를 위해 해경의 통제를 수용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해경청장을 파면하고 해경이 민간업체를 위한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한 전면적 수사에 착수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