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석희 약속 /유튜브 해당영상 캡처
손석희 앵커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들을 잃어버린 한 아버지와 한 약속 영상이 공개됐다. 

손석희 약속 영상은 "어젯밤 세월호 현장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손석희 앵커, 뉴스가 끝난 후 실종자 가족인 단원고 모 군의 아버지와 한 약속이 있다.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이 영상을 올린다"라는 글과 함께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단원고 한 학생의 아버지가 "xxx 아빤데 아직 우리 xx이를 못 찾았다. 좋아하는 분이랑 사진을 꼭 한번 찍고 싶었는데, xx이 찾기 전에 사진을 찍으면 마음에 걸리는 것 같다"고 말하며 "xx이를 찾으면 그때는 사진 한 번 찍어도 될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연락해서 나중에 한 번 뵙고 싶다. 힘내시길 바란다"고 약속했다. 이후 손석희 앵커와 아버지는 잠시 포옹을 나눴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JTBC '뉴스9' 스튜디오를 떠나 진도 팽목항에서 뉴스를 진행했다. 영상 속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는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팽목항에서 아들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중이다. 
▲ 손석희 약속 /유튜브 해당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