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팽목항을 떠나 세월호 사고해역에 도착한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과 사고 선박을 연결하는 버팀줄 등을 설치한 후 이날 오후 3시 45분께 다이빙벨을 선미 쪽에 투입했다.
당초 실종 학생 등이 많이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선수 쪽에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다이빙벨 출항 전 해경이 구조·수색구역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수사 3명을 태운 채 물밑으로 들어간 다이빙벨은 잠수 28분 만인 오후 4시 13분께 밖으로 건져졌다.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 투입 과정에서 잠수부 1명의 공기호스가 다이빙벨 운용 와이어에 씹혀 터졌다"며 "정비를 마친 후 내일(1일) 새벽 2~3시에 재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춘재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은 "(다이빙벨을 바다에) 담갔다가 뺐고, 수리를 해야 하는 것 같다고 보고 받았다"며 "이후 상태는 모른다"고 밝혔다.
애초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는 다이빙벨에 대해 "조류상태는 다이빙벨 투입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다이빙벨을 이용하면 잠수사들이 50분 정도 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은 물살이 빠른 사리 중 대조기 기간이다.
한편, 이날 세월호 사고 현자에 투입된 다이빙벨은 잠수사들이 오랜 시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이다. 마치 종(鐘)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