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첫 방송… 믿고 보는 관전 포인트 5가지 /MBC 제공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연출 박재범 오현종 극본 최희라) 제작진 측 30일 밤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 5가지를 공개했다.


◆ 믿고 보는 배우, 김명민의 귀환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은 일류 로펌 에이스 변호사 김석주(김명민 분)가 기억을 잃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몸담았던 로펌과의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기억을 잃고 변화되는 다채로운 캐릭터에 김명민이 캐스팅 된 것은 그야말로 '믿고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

'개과천선' 제작 관계자는 "김명민은 '개과천선' 촬영장에서도 항상 이른 시간에 도착해 연습하고 틈나는 시간 마다 감독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몰입하고 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앞서 MBC 드라마 '하얀거탑' 장준혁,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 캐릭터로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만든 김명민이 '개과천선' 김석주로 선보일 모습에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 박민영 표 '상큼발랄 인턴 성장기'와 김상중-김명민의 연기 대결

초반 묵직한 법정 사건과 기억을 잃은 김석주의 이야기가 자칫 무겁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면 정의감 넘치는 로펌 인턴 이지윤 역의 방민영은 특유의 상큼발랄한 모습으로 극의 균형을 맞출 예정이다.

박민영은 그간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SBS 드라마 '시티헌터', KBS2 드라마 '영광의 재인', MBC 드라마 '닥터 진'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왔다.

이번 '개과천선'에서는 기억을 잃은 김석주의 곁에서 다양한 사건을 접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모두가 '승리'만을 향해 달려가는 로펌에서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이지윤(박민영 분)이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할 만하다.

또한 SBS 드라마 '추격자'에서 다층적이면서 묵직한 캐릭터 '강동윤'으로 분했던 배우 김상중은 '개과천선'에서 거대 로펌 대표 차영우(김상중 분)으로 분해 김명민과 긴장감 넘치는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첫 방송… 믿고 보는 관전 포인트 5가지 /MBC 제공

◆ 단순 법정 드라마? 법정판 '본 아이덴티티'
거대 로펌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개과천선'은 긴장감 넘치는 법정 장면을 담고 있지만 단순히 '법정 드라마'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극의 포인트도 김석주가 사고로 기억을 잃은 데 있으며 기억을 잃고 난 뒤 그의 변화가 주요 콘셉트다.

제작진은 "'개과천선'은 김석주가 사고로 기억을 잃은 후 자신이 몸담았던 거대 조직과 싸우는 일종의 히어로 물"이라며 "굳이 비교하자면 법정판 '본 아이덴티티'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고 정의했다.

◆ 믿고 보는 배우에 믿고 보는 작가-감독

최희라 작가는 데뷔작인 SBS 드라마 '산부인과'와 MBC 드라마 '골든타임'을 통해 특정 계기로 성장하는 인물들의 심리와 사건을 꼼꼼히 엮어 그려온 바 있다. 

기억을 잃은 김석주가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개과천선'에서는 '골든타임'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사건과 인물의 심리가 촘촘히 엮어들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빼어난 영상미를 보여줬던 MBC 드라마 '보고싶다'와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을 연출한 박재범 감독이 연출을 맡으면서 보는 재미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 장면마다 배우들과 꼼꼼하게 상의하며 보다 완성도 높은 법정 장면을 위해 법정의 모든 장면을 한 번에 리허설하는 방식을 택하는 등 세심한 연출력으로 탄생할 영상으로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한편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은 30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