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후 보름간 침묵상태였던 경기도의회(경인일보 4월30일자 3면 보도)가 상임위원회가 중심이 돼 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임시회 개회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간 이견 끝에 끝내 불발됐다.

30일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도 차원의 재난 대응책과 피해자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자치위원회·보건복지공보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대응의 적절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비롯해 이번 사고 여파로 적지않은 영향을 받은 도내 여행업계·골목상권 등에 대한 대책까지 포괄적으로 질의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도 필요하다는게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이다.

새누리당도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위별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현안 질문과 보고 등에 대해서는 '사태 수습을 현장에서 지휘해야할 관계 공무원들이 답변을 위해 의회에 출석한다면 수습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반대했다.

침묵하던 도의회가 각 상임위가 중심이 돼 도 차원의 대책을 이끌어내겠다며 한발 나아갔지만, 선거 준비로 바빠진 도의원들이 실제 얼마나 참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편 지난 29일 양당 대표가 논의했던 원포인트 임시회 개회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촉구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한 임시회는 무의미하다'며 반대해 무산됐다.

/강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