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이 30일 광명·군포·부천 등 13개 시·군에서 시·도의원 후보 경선을 치러야할 선거구와 경선후보·방식을 발표했다.

이날 도당이 발표한 1차 계획에 따르면 경선을 치러야할 도의원 선거구는 20곳, 시의원 선거구는 40곳이다.
경선방식은 각 지역위원회와 출마자들의 의견, 지역특색 등을 고루 반영해 정했다는게 도당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도의원 부천2선거구의 경우 신종철·김영협 경선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맞붙게 되는 반면, 광명4선거구는 안성환·김성태 경선후보가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 방식을 통해 경선을 치르게 된다. 성남4선거구에서는 당원투표 100%로 경선이 이뤄진다.

일각에서는 출마자들의 의견 수렴이 제대로 되지 않은채 경선방식이 결정됐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 기초의원선거 출마자는 "제대로 의견을 물은적도 없었는데 갑자기 방식이 결정됐다"며 "불만을 표출하면 불이익으로 다가올까싶어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을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도당은 이날까지 지역별 기초단체장 출마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