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참사의 정부 책임론을 연결고리로 대여(對與) 공세에 시동을 걸자 정쟁 자제를 촉구하는 동시에 '국가 개조'에 버금가는 인적·제도적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야당 지도부가 전날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문제 삼은 데 대해서는 6·4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략이라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지금은 사고 수습이 현재진행형으로 여기에 매진할 때지 대통령의 사과를 가지고 정쟁을 일으킬 때가 아니다"라면서 "수습을 하고 나면 법·제도적 정비, 인적 쇄신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아우를 처방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야당이 정치공세를 해서 국민 마음에 상처를 더욱 깊게 만들겠다는 것인지 의아하다"면서 "민생법안을 통과 못 시키는 게 야당의 발목잡기 때문이라는 여론의 지적에 귀를 기울이라"고 밝혔다.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도 "정치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틈바구니가 있는 기회를 틈타 반사적 이익을 누리기 위해 대통령이나 공격하는 야당 지도자의 처사에는 실망감이 크다"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좀 더 천천히, 안전하게 국가 구조를 확 개혁하는 그런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특히 관료주의에 찌든 관료들이 자리와 조직을 늘려서 한몫 보려는 그런 혹시 불순한 의도를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현주 대변인은 "지금 이 상황에서 정부와 정치권을 비판할 수 있는 분들은 국민밖에 없다"면서 "야당이 틈만 나면 대통령을 공격하는 등 정쟁몰이로 어떻게든 자신의 입지를 세워보려는 그런 시도에 할 말을 잃는다"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정치권부터 반성하고 국가를 다시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자"면서 "야당은 당장 코앞에 닥친 국회 민생법안처리부터 하고 안전한 국가를 다시 세운다는 입장에서 지혜를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정의종기자
[세월호 침몰]'야당 정치공세 국민 상처만 더해'
새누리, 정쟁 자제 촉구… 인적·제도적 개혁 필요성 강조
입력 2014-05-0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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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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