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송도국제도시에 개발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이르면 오는 6월 착공해 2016년 상반기 완공될 전망이다. 송도 5·7공구의 첫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가시화됐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개발하는 (주)현대송도개발은 최근 건축 심의를 마치고 건축허가를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했다. ┃조감도

현대송도개발은 지난해 사업부지(5만9천193㎡)를 1천370억원에 매입했다. 땅값을 포함해 3천3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송도개발은 1단계로 2016년에 프리미엄아울렛을 열고 2단계로 현대백화점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인천테크노파크 확대단지 비즈니스 구역에 자리잡게 된다. 미추홀타워 동측 대로 건너편에 위치한다.

비즈니스 구역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뿐 아니라 홈플러스와 서비스드레지던스 호텔이 함께 개발된다. 홈플러스는 글로벌 부동산 펀드인 안젤로고든·미래에셋·현대증권이 참여한 송도리테일피에프브이(주)가 매입한 땅에 장기 임대로 입점한다.

리즈인터내셔널(주)가 개발하는 서비스드레지던스 호텔도 아울렛·홈플러스와 함께 착공된다. 홈플러스는 2015년 하반기에, 호텔은 2017년 상반기에 준공이 예정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3개 시설의 개발이 완료되는 2017년에 연간 700만명 이상이 찾아오고, 신규 고용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