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인 부족 지적에
"서쪽 상업중심지에 유치
개발 집적효과 극대화"
경제청, 전략적 개발 팔걷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업부지 주변 땅에 복합쇼핑몰, 리조트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단시티 카지노와 관련한 사업의 집적화를 위해 카지노 인근 부지에 대형 쇼핑몰, 한류를 콘셉트로 한 리조트 개발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리포&씨저스 카지노와 개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리포&씨저스 카지노 서측 중심상업용지(약 27만6천㎡)에 대형 쇼핑몰 사업자를 유치하려고 한다. 이 땅은 리포&씨저스 사업부지 면적(8만9천㎡)보다 3배 이상 넓다. 리포&씨저스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개발계획에 따르면 연면적(15만9천㎡) 중 상업시설은 7천250㎡로 전체의 4.6%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카지노 고객이 아닌 일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복합기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같은 단점을 카지노 부지 인근에 대형 상업시설 개발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내다보고 있다.
또 인천경제청은 리포&씨저스 동측의 병원용지와 교육·연구시설용지에 리조트 개발사업자를 유치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카지노 개발이 추진되는 만큼 교육·연구시설을 다른 용도로 전환하고, 가족단위 숙박 기능과 함께 한류 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는 투자자를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 투자전략기획과 정영종 과장은 "미단시티 복합카지노리조트 개발 집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전략적 투자 유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인천경제청은 최근 리포&씨저스 카지노를 개발하는 엘오씨지코리아에 경관 특화 방안을 수립해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야간 경관을 특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엘오씨지코리아는 현재 복합카지노리조트 설계 작업과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김명래기자
영종 카지노부지 인근에 '대형쇼핑몰·리조트'
입력 2014-05-0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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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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