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지원 결혼 /경인일보 DB
엄지원이 5월의 신부가 된다. 

엄지원 소속사 채움 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오전 "엄지원이 오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 호텔에서 건축가 오영욱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행복한 5월의 신부로 새로운 인생을 걸어가는 엄지원에게 많은 축하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종영 후에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고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작품 활동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결혼 사진촬영을 비롯해 예물과 예단, 폐백도 하지 않는 담백한 예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엄지원은 지난해 7월 오영욱과 교제를 인정했다. 

엄지원 예비신랑 오영욱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오기사 디자인' 및 '오다건축'을 운영하는 유명 건축가다. 

오영욱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으며,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등 여행 에세이도 출간한 바 있다. 

엄지원은 2002년 MBC 드라마 '황금마차'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후, 드라마 '폭풍속으로' '매직'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무자식 상팔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했다. 영화로는 '똥개' '주홍글씨' '잘 알지도 못하면서' '박수건달'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으로 영평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엄지원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지원 결혼, 언니 완전 좋아하는데" "엄지원 결혼, 축하드려요" "엄지원 결혼, 정말 행복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