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세월호 사고 16일째인 1일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가 실종자 구조·수색상황과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종자 가족과의 간담회를 갖기 위해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정 총리가 간담회장으로 이동한 뒤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이 홀로 남아 가족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자 "제가 죄인입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참사 실종자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정 총리는 1일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시신 유실 방지책으로 3중막을 쳐놓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어제부터 오늘 사이에 수협중앙회장과 진도수협장에게 군 어민(어선)이 모두 동원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더 많은 잠수 인력 투입을 위해 노력하고 잇지만 가이드라인이 꼬이는 등 (안전상) 한계가 있어 여의치 않다"며 "선체를 건들어서 수색하는 방법도 고민해봤지만 안에 있는 사람들의 손상문제가 있어 다른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또 "현장 수색 잠수사를 만났는데 너무 사기가 꺾여 있다"며 "실종자 가족께서 힘들더라도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 달라"고 말했다. 

현재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유자망, 맹골수도 앞뒤로 8km와 15km 되는 지점에 쌍끌이 어선, 신안가거도-추자도 해역에는 어업지도선이 수색하는 등 3중막의 시신 유실방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자 "제가 죄인입니다"라고 말하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