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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청해진해운 소속 인천∼제주행 여객선 '오하마나호'가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
1일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의 고박(화물을 고정시키는 작업)이 규정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당시 선수 등에 쌓여있던 컨테이너가 무기력하게 쓰러진 것은 모서리를 고정하는 '콘'의 규격이 맞지 않아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잠금장치가 없었던 그같은 상황 때문에 '콘'은 컨테이너를 고정하지 못하고 받혀 주는 기능만 했다. 특히 일부 화물에는 '콘' 시설이 아예 설치되지도 않았다.
또한 화물을 와이어로 강하게 조여 고정하는 '턴버클' 장치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월호는 컨테이너 위를 밧줄로 두르고 바닥에 있는 고리에 묶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해진해운 관계자들도 세월호 고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평행수를 적게 실어 갑작스러운 변침으로 침몰했다는 추정의 근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