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월 각종 선박 거래 사이트에는 세월호의 '쌍둥이 배'로 불리는 오하마나호의 매물 광고가 등록됐다.
해당 광고에서 오하마나호는 1989년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이 건조했으며 승객 945명, 자동차 68대 등을 실을 수 있고 인천과 제주도를 오가는 선박으로 소개됐다.
또한 청해진해운은 지난 2월 말부터 다른 중고선박 거래사이트를 통해 세월호를 중고 매물로 등록했다.
특히 세월호의 경우 30억 원을 들여 증축공사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매물로 나와 심각한 복원력 저하 등 배의 문제를 알고 서둘러 처분하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발생했다.
한편 이같이 청해진해운 측이 세월호와 오하마나호를 모두 처분하려 한 사실이 밝혀지자 그 배경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