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여자' 문보령이 복수를 시작했다.

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천상여자' 82회(극본 이혜선 안소민, 연출 어수선)에서는 남편 장태정(박정철 분)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는 서지희(문보령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장태정이 자신을 농락했음을 알게 된 서지희는 장태정과 이선유가 찾는 아이를 이용해 자신의 복수를 실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서지희는 장태정과 이선유(윤소이 분)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 친자 확인서 등의 증거를 숨겼고, 이에 장태정과 이선유 모두 감쪽같이 넘아갔다. 

장태정과 이선유는 자신들이 찾았다고 생각한 아이가 친아들이자 조카가 아님을 알고 실의에 빠졌다.

이후 서지희는 장태정에게 "소개할 사람이 있다"며 병원으로 불렀다. 서지희는 장태정의 친자를 안고 "이 아이 내가 키울까 고민 중이다"라며 입양 계획을 내비쳤다. 서지희가 안고 있었던 아이는 장태정의 친자였지만, 장태정은 그런 사실을 꿈에도 몰랐다.

이후 혼자 남은 서지희는 "어떻게 자기 자식을 눈앞에 두고 못 알아볼 수 있어? 장태정 씨, 당신은 평생 자신의 아이를 찾지 못할거야"라고 혼잣말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 천상여자 /KBS2 일일드라마 '천상여자' 82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