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수색 계획 일부를 변경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공동 대변인인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1일 "전날 밤 객실 문이 열리지 않더라도 건너뛰지 말아 달라는 가족들의 건의를 받고 현장의 해경(최상환 해경청 차장), 해군(김진황 대령)이 장비를 이용해 문 개방을 시도한 후 다음 방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는 "1차 수색을 마친 곳 중 문이 열리지 않는 미개방 격실과 승객이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공용구역을 오는 일요일(4일)부터 다음 주말까지 수색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투입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해난구조지원 장비인 다이빙벨이 1일 오전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사고해역에서 철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차 수색 범위로 승객이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 중 문이 열리고 진입이 쉬운 곳이다고 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현재 잠겼거나 장애물에 막혀 열리지 않는 문은 쇠막대 등으로 개방을 시도하면서 수색 중이다.

앞으로 해군이 자체 제작한 수동식 전개기나 소방당국의 수동식 유압전개기도 활용할 예정이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사망자는 221명, 실종자는 8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