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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할머니 논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 조문 당시 만난 할머니와 닮았다는 이유로 당시 만남이 처음부터 연출된 것이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던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손 모씨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면서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 조문 할머니 논란의 당사자로 의심받은 손모씨(55)가 2일 "안산에는 간 적도 없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 조문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직접 만난 할머니와 닮았다는 이유로 당시 만남이 처음부터 연출된 것이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던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여성이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손씨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위로를 받은 여성은 안산시 단원구에 사는 오모(73)씨였지만, 이날 회견을 한 여성은 경북 경주에 거주하는 손모(54)씨로 자신은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터넷에 오 씨와 손 씨의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동일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오 씨의 만남이 연출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손 씨는 "우리 가족이나 박사모 회원들에게 너무 가슴 아픈 세월호 참사가 있어 가보지도 못한 제 마음이 너무나 슬픈데도 왜 죄도 없는 나를 살인자로 몰아가는지 너무 가슴 아프고 비통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쓰러져서 말도 못했다"면서 "그렇게 만든 사람은 내가 이렇게 받는 상처가 얼마나 아픈지 모른다. 너무 억울해 말이 안 나온다"며 소리 내 울었다.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은 "손 씨가 물도 제대로 못 마시고 온몸이 떨리고, 언어 감각도 떨어졌다"면서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분들이 참으로 순수한 저희 여성 회원을 상대로 의혹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아직도 사과하지 않은 몇 분을 오늘 사법당국에 고발하려고 한다"며 이날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