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객선 '세월호' 침몰 열흘째인 25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 입구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에서 시민들이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전력공사의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경남 밀양지역 주민들이 오는 3일 오후 7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 집회를 연다고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가 2일 밝혔다.

집회 장소는 밀양 주민들이 한전의 공사를 막으려고 농성을 벌이는 송전탑 현장 움막 앞이다.

움막은 밀양시 부북면 평밭·위양마을과 상동면 고답마을, 단장면 용회마을 4곳에 있다.

주민들은 묵념, 추모 노래 부르기, 추모시 낭송에 이어 정부 비판 성명을 낭독한다.

대책위는 "정부 공권력과 한전의 폭력으로 고통을 당하는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집회를 함께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