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전양자, 노른자쇼핑·금수원 등 대표.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김경숙 국제영상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김경숙'은 탤런트 전양자씨의 본명으로 이번 수사 과정에서 동일 인물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국제영상빌딩. /연합뉴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계열사 대표로 확인된 탤런트 전양자(72·여)씨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전 씨는 관련 계열사인 국제영상, 노른자쇼핑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거점인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의 대표 '김경숙'씨와 동일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검 세월호 선사 특별수사팀(팀장·김회종2차장검사)은 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양자씨가 조사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소환일자와 피의자 신분인지 여부에 대해선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설립자 고 권신찬 목사의 둘째 아들인 유 전 회장의 처남과 2009년께 재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영상의 최대주주는 트라이곤코리아 인데, 이 회사는 유 전 회장의 장남과 계열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지배하고 있다. 

▲ 탤런트 전양자, 노른자쇼핑·금수원 등 대표.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김경숙 국제영상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김경숙'은 탤런트 전양자씨(이하 전씨로 표기)의 본명으로 이번 수사 과정에서 동인 인물으로 확인됐다. 전씨는 그동안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로 알려져 왔다. 전씨는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인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구원파의 거점인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의 대표도 전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수사개시 직후 출국금지한 40여명의 관련자 가운데 전씨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찰은 전씨의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42)씨와,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 등에 대해 8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재차통보했다.

검찰은 이번에도 소환에 불응할 경우 여권무효화 및 강제소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회종 2차장검사는 "유혁기씨 등은 외국에 체류중이라 출석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1차 통보는 이해해도 2차 통보에 대해선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이번이 마지막 통보다"라고 말했다.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