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는 우리세대에서는 다시 만날 수 없는 우리만의 영광이며 행운입니다. 이런 빅 찬스를 놓칠 수는 없습니다. 후손들에게 그때 무엇을 했느냐고 질책을 받을 수도 있다는 막중한 책무감을 느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수원시민 뿐만 아니라 전도민이 이번 월드컵에 한가지 이상씩 기여하겠다는 각오만 있다면 베스트 1 월드컵수원경기는 성취되리라 믿습니다.” 사단법인 경기도2002년월드컵축구대회 수원경기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 우제찬 위원장은 “월드컵축구대회 수원경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민들의 역량을 총집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을 맞아 범추위 위원장님의 새해 각오는.
“60억 세계인의 대축제인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천만 도민들의 역량을 총집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범추위가 설립초기 도지사 자문기구로 출발해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으나 지난해 10월29일 사단법인으로 조직이 재편된 것을 계기로 활동에 이같은 제약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앞으로 월드컵 붐조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해 수원경기를 월드컵 역사상 가장 훌륭한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범추위가 지난해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해 상당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의 추진실적은 어떠한지.
“범추위의 가장 주된 활동은 월드컵 홍보활동으로 월드컵을 맞이하여 붐조성 및 친절, 질서, 청결 등 범도민 문화선진의식 전개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범추위에서는 도단위 각 직능·사회단체 임원 및 회원, 각급 학교 선생님과 경기도 운수업대표자, 수원시개인택시사업자 전원, 경기도새마을지도자 등 8천500여명을 2002월드컵축구대회 수원경기 홍보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이와 함께 홍보위원들을 대상으로 수련회를 열어 각 단체의 실천사항 및 실천결의, 월드컵관련 특강 등을 실시해 월드컵 붐조성 및 도내 각 지역 및 단체에서 동시 다발적인 홍보활동이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월드컵 붐조성을 위한 이벤트행사로 지난해 9월 도내 초·중·고 및 일반인이 참가한 가운데 월드컵 글짓기대회를 개최하고 입선작이 수록된 책자를 발간, 각급 학교에 배부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월드컵성공기원 나훈아 공연을 수원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하여 1만2천여명이 참석하였고 그외 다수의 대중공연시 후원을 통해 수원경기를 알려 월드컵 붐조성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당초 70%의 도민들이 월드컵에 대해 무지했으나 이제는 90%에 가까운 도민들이 월드컵에 적극성을 갖고 있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범추위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활동방향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역량있는 각 직능·사회단체 임원 및 회원 등 1만4천여명을 추가로 월드컵홍보위원으로 위촉할 생각입니다.
또 홍보위원이 주축이 되어 자체홍보 활동 및 캠페인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질서, 청결, 질서운동을 범도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월드컵 개최도시인 수원시의 초·중·고 월드컵 관련 선생님들을 교육위원으로 위촉해 문화시민교육을 학생들에게 지도해 문화시민의식 함양과 실천을 위한 시민공동체 의식을 배양하고 문화수준을 향상시키도록 할 계획입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현황 및 경기도 문화관광지, 주요 문화행사 등을 담은 월드컵 홍보 리플릿을 자체 제작하여 월드컵 홍보위원, 각급 학교 및 다중시설에 배부하고 방송 및 신문사의 대중성이 큰 행사의 후원을 통해 2002월드컵 수원경기를 알릴 방침입니다.
이러한 모든 활동이 월드컵 붐조성 및 범도민운동으로 확산케하여 수원경기가 경기 자체 뿐만 아니라 문화, 경제,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공한 월드컵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일본에 비해 여러 부문에서 뒤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위원장님이 생각하는 취약점이나 문제점의 해결방안은.
“일본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1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경제불황을 극복하려는 전국민의 열의로 꽉 차있습니다. 특히 월드컵을 치른 후에 일본 대대로 이어질 특수공산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계인의 축제를 경제적인 면에서 국익에 보탬이 되는 행사로 끌어올리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것이지요.
문화월드컵은 당연한 것이고 경제월드컵을 이루려는 범국민적인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실정은 일본과 너무 다른 것 같아 마음이 착잡합니다.
한마디로 차이가 너무나 심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월드컵 이후 세계인들에게 항상 비교될 일본에 뒤지지 않으려면 경제적으로 보탬이 된다고 자부할 수 있는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