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싶다 일간베스트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를 조명했다.

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일베'와 '행게이'-어디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다"를 주제로 '일간베스트'의 실체를 심층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에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등장해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한 인터넷 언론사 기자는 일간베스트(일베)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올린 뒤 일베 회원들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은 해당 기자에게 악플과 스토킹을 일삼았으며, 그가 커밍아웃을 한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악용해 성기노출을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그에게는 신음소리가 들리는 전화나 인라인 스케이트 판매, 고양이 분양 등을 묻는 전화, 성인사이트 노예 매매를 묻는 연락 등 수상한 전화가 빗발쳤다. 

일간베스트 '행게이(행동하는 게시판 이용자)'들은 그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하거나 "빨리 죽어버려" 등의 악담을 퍼붓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해당 기자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었다.

한편,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인터뷰에 응한 한 일간베스트 이용자는 "전라도는 장난감"이라는 과격한 발언을 남겨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