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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 진중권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
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베 이용자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심리 상태를 파헤치고, 일베의 정치게시판과 비정치 영역 게시판의 글을 분석해 일베의 각종 사건 사고 이면의 의미를 살펴봤다.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편 방송 직후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어떤 게이가 '일부심' 말하는 대목에서 뿜었다"며 "현실에서는 애써 감추는 부분에 대해 온라인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재미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아'를 스스로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커뮤니티에 속한다는 사실에서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라며 "정확히 말하면 '자'부심을 가질 건덕지가 없는 아이들이 가상으로 만들어 느끼는 '타'부심"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거기에는 어떤 처절함이 있다. 일베 너무 미워하지 마라. 불쌍한 애들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