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지점으로부터 500m 떨어진 바닷속에서 세월호 유실물로 보이는 물체가 음파 탐지기에 의해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1일 해저탐사용 음파 영상탐지기인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로 일대 해역을 1차 촬영한 모습. 판독 결과 사고 지점 남쪽 500m 거리 해저에서 쇠 파이프로 추정되는 6m 길이의 물체가 발견됐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구조·수색에 동원된 소나(Sonar·수중음향탐지기)에 거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4일 "지난 1일 해저탐사용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로 일대 해역을 1차 조사한 결과 사고 지점 남쪽 500m 거리 해저에서 쇠 파이프로 추정되는 6m 길이의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나는 수중에서 초음파를 발사해 반사되는 파동으로 물체를 감지하는 장비로, 선박 등의 옆에 장착 측방을 확인하기 때문에 사이드 스캔이란 말이 붙었다. 

한국해양과학연구원은 사고 해역에서 남북 20km, 동서 16km까지 펼쳐진 총 284㎢의 구역 중 지난 1일 1차 조사에서 3분의 1에 해당하는 84㎢를 '사이드 스캔 소나'를 장착한 선박으로 수색했다. 

해양과학연구원 한 관계자는 "소나는 기본적으로 수색·구조를 위한 해저 환경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1.5~2m 길이의 물체 식별이 가능하다"며 "이론적으로는 가라앉은 시신에 대한 탐색이 가능하지만 아직 확답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달 16일부터 국립해양조사원과 함께 인근 지형과 수심, 해류를 조사한 결과 사고 해역은 서쪽이 얕고 동쪽이 깊은 지형으로 평균 37~47m의 수심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