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날 특선영화 애니메이션 '라푼젤(원제: Tangled)' / 5일(월) EBS 오전 8시20분 / 애니메이션, 코미디, 가족, 판타지, 뮤지컬, 멜로/애정/로맨스 / 미국 / 100분 / 2011.02.10 개봉 / 네이슨 그레노(감독), 바이론 하워드(감독) / 박지윤(라푼젤 목소리), 맨디 무어(라푼젤 목소리), 제커리 레비(플린 라이더 목소리) / 전체 관람가

어린이날 특선영화 '라푼젤'은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 아름다운 공주와 미천한 도둑의 사랑이야기입니다.

모든 상처를 낫게 하고 젊음을 유지해주는 신비한 금발을 지닌 채 태어난 왕국의 공주 라푼젤은 영생을 원하는 마녀에게 어린 시절 납치당해 탑 속에 갇혀 지낸다.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그녀앞에 왕관을 훔친 도적 라이더가 나타난다. 

라푼젤은 방심하고 있던 라이더를 한방에 때려눕힌 후 전등 축제가 열리는 왕궁까지 길 안내를 해주면 왕관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한다.

라푼젤의 탈출소식을 안 마녀는 라푼젤을 되찾아오기 위해 치밀한 음모를 꾸미고 라푼젤과 라이더 앞에는 위험이 도사린다.

'라푼젤'은 뻔한 이야기를 귀에 착착 감기는 음악과 화려한 볼거리, 미끈한 스토리로 채운 고전적인 '디즈니표' 애니메이션입니다.

라푼젤과 라이더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등(燈) 장면은 수천개의 등사이로 등 하나가 관객들의 눈앞까지 다가왔다가 홀연히 사라져 원근감을 극대화했다.

21m에 이르는 라푼젤의 금발의 움직임도 정교하다.

'라푼젤'은 2억6천만달러에 이르는 제작비를 투자, 픽사의 총책임자인 존 라세터가 책임 프로듀서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