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발생 19일째인 4일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시신 12구를 수습했다. 

사망자는 248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54명이다.

사망자들은 4층 선수 좌현 및 중앙격실, 4층 중앙 통로, 3층 주방 옆 선원 식당등에서 발견됐다.

구조팀은 설계도면을 토대로 세월호 내부를 격실 111곳으로 추정했다.

구조팀은 승객이 머무는 객실을 중심으로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64곳을 우선 수색 대상으로 골라 61곳을 수색, 현재 3층 중앙부 좌측 객실 3곳만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애초 14명이 예약했던 곳이고 실종자는 아직 54명이나 된다.

▲ [세월호 침몰]참사 19일째 실종자 54명·3층 객실 3곳 미개방. 사진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14일째인 지난 4월 29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 수색작업을 위해 정박해 있는 바지선 언딘 리베로호. 해양경찰 등 수색작업에 참여한 대원들이 침몰 장소를 가리키는 부표를 바라보며 물살이 가장 거센 시기인 '사리'때가 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하태황기자
구조팀은 공용공간을 짚어볼 계획으로 로비, 계단, 매점, 오락실, 화장실 등 47곳에 달한다.

구조팀은 오는 10일까지 기존에 수색한 공간 중에서도 다인실 등을 다시 수색하고 15일까지 모든 실종자를 찾지 못하면 1, 2층 화물칸도 뒤질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선체 인양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대책본부는 "만약 선체를 인양한다면 지금과 같은 방식의 수색·구조가 끝난 뒤 가족과의 공감 아래 이뤄질 것"이라며"수색·구조의 한 방편으로 검토하는 것이지 선박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