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일 오후 전남 진도해상 '세월호' 침몰현장에서 민관군 합동 수색작업 중인 바지선에 실종자 가족들이 제작한 '당신은 우리 아이들의 마지막 희망입니다'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의 시신 유실에 대비해 침몰지점 인근까지 그물이 설치된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침몰지점과 가까운 곳에 쌍끌이 저인망 어선과 안강망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외곽보다 가까운 곳에서 유실물이 다수 발견되자 이 지점을 중심으로 설비를 보강하기로 했다.
'희생자 유실방지 전담반(TF)'는 세월호에서 각각 북서쪽과 남동쪽으로 1.5km 떨어진 지점에 중형 쌍끌이 저인망 어선을 투입하기로 하고 전날부터 그물 설치에 들어갔다.
오는 8일에는 조류의 흐름이 강한 세월호 남동·남서쪽 3∼5km 지점에 폭 60m, 높이 45m의 안강망을 배치해 차단망을 보강할 계획이다.
전담반은 사고 해역 8km 이내까지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작전 구역으로 정하고 8km 외곽부터 3단계로 나눠 어민들의 닻자망, 낭장망, 안강망 유지 및 추가 설치, 대형 쌍끌이 어선 동원 수색, 어업지도선 수색 등을 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팽목항과 사고 해역을 찾아 최후의 한 명까지 찾아 가족에게 인도할 것과 희생자 유실방지대책의 일일 활동실적을 가족에게 상세히 설명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본부는 이날 민간 잠수요원 13명을 포함한 127명을 대기시켜 정조 시간을 중심으로 3층 미개방 객실 진입로 확보와 4층 선수 중앙객실·4층 선미 다인실 등에대한 확인 수색을 계속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부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