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수부, 세월호 증톤 공사 CC조선 또 압수수색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 원인을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증톤 공사를 한 CC조선을 추가로 압수수색 했다

합동수사본부는 CC조선의 업무용 이메일을 압수수색해 증톤을 둘러싸고 청해진 해운 측과 주고 받은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합수부는 세월호 설계 도면과 실제 구조가 달라 불법 증개축이 이루어졌는지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수부는 또 CC조선을 통해 세월호가 증톤되면서 나온 고철을 해무이사 안모(59)씨가 챙겼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부의 CC조선 압수수색은 두번째로 지난달 18일 영암 대불산업단지에 있는 CC조선소를 압수수색해 증톤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한편 합수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과적, 증톤에 따른 복원력 상실 등을 꼽고 선장 등 15명에 이어 청해진해운 해무이사, 물류팀장, 물류부장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상무 김모(62)씨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