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어린이날인 5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한 한 시민이 추모 메시지를 적어넣은 종이배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다문화가정 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이 '세월호' 침몰사고로 자녀 등을 잃은 다문화가정 지원에 나섰다. 

5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에 따르면 안산단원경찰서 다문화치안봉사단원들은 안산단원고에 재학하던 다문화가정 학생 3명과 중국동포 에비부부 2명의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을 안내하고 식사를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다문화치안봉사단원들은 희생자 유족들을 위해 성금 100만원을 모금, 안산이주민센터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다문화치안봉사단원들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태국 등 6개국 다문화가정 여성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3우러부터 원곡동, 선부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치안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회원들은 한국인 남편과 결혼, 안산에서 5년 넘게 살면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고 한국의 문화와 언어, 법률에도 익숙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