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 이름을 딴 숲이 서울 강남에 조성됐다.

나무를 심는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백현 팬들이 함께 진행하는 '스타숲 프로젝트'로 백현숲이 만들어졌다. '스타숲 프로젝트'는 스타의 이름으로 팬들이 직접 모금해 숲을 만드는 친환경 프로젝트이다.

백현숲 프로젝트는 백현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12개의 백현 팬클럽 운영진들이 '백현 연합'을 결성하면서 시작됐다.

숲 조성을 위한 모금은 백현 연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강남구 늘벗 근린 공원에 조성된 백현숲에는 청단풍, 코니카가문비, 조팝나무, 수수꽃다리 등의 나무가 심어졌다. 백현숲은 백현의 생일인 5월 6일에 맞추어 조성이 완료됐다.

늘벗공원의 백현숲은 엑소의 팬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백현숲 프로젝트에 참여한 팬들은 "스타의 생일을 기념하여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숲을 만들 수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 지역 주민들이 자주 방문하여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세계적인 스타 엑소의 팬들이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주어 고맙다. 점점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나무를 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리플래닛은 지금까지 2NE1숲, 신화숲 1·2호, 로이킴숲, 소녀시대숲, 동방신기숲, 인피니트숲 등의 스타숲을 조성했고, 스마트폰 게임으로 가상의 아기나무를 키우면, 실제 나무를 심어주는 트리플래닛 게임을 통해 전세계에 나무를 심고 있다.

한편, 트리플래닛은 전 세계 8개국, 33개 숲에 총 46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 나무들은 매년 약 878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연간 11억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