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진도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실종자 가족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다.

6일 대책본부는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연휴 기간 일부 방문객이 기념사진을 찍거나 심하게 웃는 등의 행동으로 가족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어 "될 수 있으면 팽목항 방문을 자제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5일까지 진도에서 봉사활동을 한 개인과 단체(1천309개) 소속 봉사자는 진도군민의 70%에 가까운 2만458명이다.

구호물품은 담요, 생수, 의류, 간식, 생필품 등 25개 품목 71만4천점이 접수됐으며 이중 61만2천점이 현장에서 지원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