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김 전 교육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교육하던 아이들이 사고를 당해 비통하고 참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지방선거에서 정권심판론을 주장했던 김 전 교육감은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자신에 대한 책임론에는 "저는 임기 말 도지사 선거에 나오려 교육감에서 물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전 교육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정권'을 확실히 심판해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겸허히 받들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교육감은 "안전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규제 완화의 광풍이 불어닥칠 때 이를 막지 못한 우리의 책임도 참회해야 한다"며 "사고 피해자 가족의 뜻을 받들어 국정조사와 특검을 관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